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 조사 결과
지난달 16일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에서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나도예술가' 행사에 참가한 미술재능 아동들에게 한젬마 아트디렉터 작가가 장흥아트파크 내 미술관에 전시된 유명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한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한화예술더하기' 사업 추진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2012년 한 해 동안 참여한 아동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점수화(만점 4.5점)한 결과, 참여 전 3.15점에서 3.72점으로 상승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만점 4.5점)도 3.78점에서 4.34점으로 높아졌다. 한화예술더하기 참여 효과는 창의성, 정서지능 향상, 생활만족도 제고, 우울감 감소 등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창의성 지수(5점 만점)는 기존 3.53점에서 3.93점으로 높아졌고 정서인식 및 표현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조절 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5점 만점)도 3.22점에서 3.55점으로 높아졌다. 생활만족도 지수(5점 만점)와 우울감 총점(7점 만점)은 각각 3.62점, 6.26점에서 3.76점, 1.75점으로 개선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조직에 대한 신뢰도 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의 환경의식 점수는 4.89점, 참여하지 않은 직원의 점수는 4.55점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구팀에 의해,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1년간 참여한 250명의 아동들과 한화그룹 임직원 2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효과분석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소영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행동 등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이 다른 문화예술 교육과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한화그룹의 장기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을 테마로 한 9개의 장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장르의 문화·예술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64개의 한화사업장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62개 복지기관의 저소득층 아동 1100여명이 참여해 매월 진행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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