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나흘째 상승세다. 기술주는 약세지만, 지표 호조가 기술주의 약세를 상쇄시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2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1만4857.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49% 상승한 1595.56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3297.47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PC시장이 쇠퇴했다는 분석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가 '중립'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5.02% 하락하고 있다.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는 6.85% 하락세며, 인텔은 4.76%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보다 4만2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는 307만9000건을 기록, 직전치인 306만3000건보다 늘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306만7000건보다도 늘어났다. 미 노동부 측은 점진적인 감소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하며, 오히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것이 계절적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활절 휴일과 계절적 요소 등이 겹치며 일시적으로 증가했었다는 얘기다.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8000건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 제네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은 일시적인 것이었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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