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분기 수출, 전년比 5%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31일 연구소는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 초부터 시작된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선행지수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작년 3분기 0.6%, 4분기 0.2%, 올해 1분기 0.1% 수준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으나, 2분기 1.0%를 기록하며 큰 폭 반등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 등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미달러 대비 원화강세가 완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 가격경쟁력이 제고되어 수출선행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들의 수출업황 체감도를 나타내는 지수에서도 반등세가 나타났다. 1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89를 기록, 전기(87) 대비 상승하면서 2분기만에 소폭 반등했다. 2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는 110으로 전기(93)보다 큰 폭 회복했다. 기업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양상, 원화환율의 하락세 진정 등으로 전기대비 수출업황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사정 전망지수도 100을 기록 전기(93)보다 상승, 기업들은 신정부의 기업지원 확대 등으로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는 대기업 136개, 중소기업 315개 등 총 451개 기업들 대상으로 지난 3일~17일 진행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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