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4대그룹 주식·채권 52조 보유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4대 재벌사 주식·채권 규모가 5년 만에 4배 가까이로 늘어났다.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주식ㆍ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51조721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발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말(13조5458억원)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전체 주식ㆍ채권 투자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7.1%에서 16.7%로 배 이상 뛰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그룹 주식보유액은 22조635억원으로 전체 보유액의 30.1%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10조9020억원(14.9%), LG그룹 4조8887억원(6.7%), SK그룹 4조6918억원(6.4%) 순이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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