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삼진제약은 최근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 첨단 의약품원료(API) 합성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이 공장은 3만2176m²의 부지에 연면적 4082m² 규모의 원료 합성 시설 3개동으로 지어졌다. 생산·QC동, 연구동, 관리·보관창고동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었으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규격이 적용됐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고품질의 의약품 원료 생산을 위한 첨단 분석장비, 측정 장비, 제조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 증대가 필요한 경우 향후 신속한 증설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공장에서 항혈전제, 고혈압 치료제 등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항혈전제 '플래리스정'의 주성분 클로피도그렐황산염을 주력으로 생산해, 유럽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원료 수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신희종 삼진제약 오송공장 공장장(전무이사)은 "이번 cGMP급 공장 준공으로 삼진제약이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클로피도그렐황산염 외에 다수의 의약품 원료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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