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대기오염 신호등을 개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초 전국 최초로 개발해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대기오염 신호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대기오염 신호등은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6가지 색상으로 위험도를 표시하고 있다. 기존에 전광판 등은 오염도를 수치로 제공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특히 이 신호등은 오염도별로 색상을 부여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오염 정도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대기오염 신호등은 도내 70개 소의 측정소로부터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수신해 대기 상태에 따라 ▲좋음-파랑 ▲보통-초록 ▲주의-노랑 ▲나쁨-주황 ▲매우 나쁨-빨강 ▲위험-갈색으로 표시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운동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 신호등이 공원, 산책로, 유치원, 학교 등에 설치된다면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향후 시군 등을 통해 '대기오염 신호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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