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인피니트헬스케어, 의료장비 자회사 매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자회사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TI Medical Systems, 이하 티아이)의 지분 전량을 일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Toshiba Medical System, 이하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아이는 2009년 2월 CT, X-ray 등 도시바 의료장비의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목적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가 70%, 도시바가 30%를 각각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번 매각은 올해 말로 티아이의 한국 내 독점 판매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하지 않고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70% 전량을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상호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티아이는 첫 해 46억 매출로 시작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영 노하우 및 영업 지원을 받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매각 금액은 티아이의 성장가치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시바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하는 조건 하에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장비 등 단순 재판매 사업에서 철수해 본래의 제품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주력함으로써 의료 소프트웨어를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의료 솔루션 평가기관인 클라스(KLAS)로부터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더 고품질의 의료 소프트웨어로 전세계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반용음 공동대표는 "티아이 매각에 따른 자금 확충 및 클라스에서 1위 평가를 받은 기술력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한 안정적 경영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글로벌 PAC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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