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같이 일하면 안되는 이유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컨설팅 업체 포니먼이 3M으로부터 의뢰 받아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하는 화면 보호 필름 사용 효과에 대해 조사하다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소개했다.이번 조사는 공공 장소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모니터 화면에 보안 필름을 사용하는지에 따른 노동 집중도를 측정한 것이다. 여기서 여성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남성보다 뛰어나다는 것도 밝혀졌다.포니먼은 금융ㆍ소비재ㆍ교육ㆍ건강ㆍ에너지 업종에서 일하는 근로자 274명을 대상으로 보안 필름 사용 여부와 노동 집중 시간에 대해 분석했다.10분에 걸친 테스트 중 보안 필름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여성은 2.5분, 남성은 2.1분 일했다. 보안 필름을 사용하면 근로 시간이 크게 늘었다. 여성이 4.9분, 남성이 4.3분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재미있는 것은 남성 근로자들의 경우 여성이 주변에 있으면 덜 일한다는 점이다. 조사자와 근로자가 모두 여성일 때 평균 노동 시간은 4분이었다. 조사자와 근로자가 모두 남성이면 평균 노동 시간은 3.6분으로 줄었다. 그러나 조사자가 여성이고 근로자가 남성이면 평균 노동 시간은 2.8분까지 줄었다.성별에 따라 휴식 시간 이용도 달랐다. 허용된 휴식 시간 중 자리를 비운 남성이 52%인 한편 여성은 38%에 그쳤다. 휴식 시간에도 일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는 뜻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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