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꼴찌에는 이유가 있다?… '뜬금 없는 배경 음악' 눈살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이 음악 대체 뭐야?"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 월화극 경쟁에서 뒤처졌다. 특히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배경 음악이 그 이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방송한 '광고천재 이태백'은 4.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결과에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배경 음악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이날 방송분에서는 이태백(진구 분)이 고군분투 끝에 마진가(고창석 분)의 제자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는 이태백이 최고의 광고인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장면. 하지만 밝지도 가볍지도 않은 음악이 함께하며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음악이 극의 흐름을 방해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인물들의 갈등이 그려지는 대목에서는 과도하게 심각한 분위기의 음악이 등장,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드라마는 연출과 극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등 여러 부분이 제대로 조화를 이룰 때 제 빛을 발한다. 하지만 극의 '윤활제'가 돼야할 '광고천재 이태백'의 배경 음악은 오히려 작품에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현재 '광고천재 이태백'은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 과연 배경음악이 향후에도 드라마에 '독'으로 작용할지, 혹은 '약'으로 쓰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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