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ㆍ사진)가 2주 연속 프로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데….14일 밤(한국시간) 호주 로열캔버라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개막하는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바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해 한국의 유소연(23)과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의 연장전 분패로 더욱 기억에 남는 대회다. 유소연이 설욕전에 나섰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까지 출사표를 던져 빅 매치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주최 측은 여기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를 초청해 '흥행카드'로 등장시켰다.리디아 고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건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프로 통산 3승째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LET 최연소우승기록(15세8개월17일)이다. 이미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여자오픈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14세10개월), 8월에는 캐나다오픈에서 LPGA투어 최연소우승기록(15세4개월)을 곁들였다. 오는 4월4일 열리는 올 시즌 첫 여자메이저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초청장'도 확보해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까닭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