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ㆍKT, 아프리카에 최초로 정보보호시스템 수출

정부ㆍ민간 기업 합작으로 이뤄낸 성과..사업규모 200억 이상[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T가 국내 정보보호분야 전문기업들과 함께 7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로 르완다의 인터넷 침해사고대응체계(CSIRT),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자문ㆍ설계와 센터구축ㆍ운영지원ㆍ유지보수ㆍ교육 등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이번 계약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KISA는 정보보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르완다 핵심인력 교육훈련,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KT는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과 유지보수, 운영 총괄 등을 맡는다.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할 때 르완다의 해당부처 장관을 초청했으며 해외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한 사업타당성 사전 지원과 정보보호 초청 교육과정 등을 통해 르완다측 실무 공무원들과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사전 교감을 이뤄낸 바 있다.이번 수주를 계기로 KISA는 르완다를 아프리카 정보보호시스템과 IT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폭넓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IT붐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A와 KT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아이커머 등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르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로의 추가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앞으로 '한ㆍ르완다 ICT 공동 수출단'을 구성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에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한국의 정보보호의 우수성을 글로벌 마켓에 알리게 된 쾌거이자, 향후 기술지원과 정책자문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프리카 최초의 와이브로 서비스 국가인 르완다는 폴 카가메 대통령이 내전과 학살을 종식시킨 이후 매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7~10%에 달하며 동아프리카공동체 최고의 IT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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