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모기 애벌레 퇴치

도봉구, 지하실, 하수구와 작업이 용이하지 않은 협소한 공간 연무소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주거 환경의 변화로 한겨울에도 모기가 심심찮게 출몰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모기 서식지에 대한 특별방제를 한다. 특별방제 작업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우선 11월에는 목욕탕과 지하철 역사 등 하수구와 정화조를 대상으로 겨울철 서식모기 구제 작업에 나선다. 이후로는 공동주택과 대형건물 등 정화조 및 집수정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활동을 벌여 월동모기 구제를 한다. 방제작업에는 환경친화적 생물학제제인 모기유충(장구벌레) 구제약품을 활용한다.

겨울 모기 방제

또 작업이 용이하지 않은 협소한 공간에 대해서는 연무소독을 한다. 성충 암모기 한 마리가 일생 동안 산란하는 알 개수는 200개에서 750개. 따라서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약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모기의 경우 따뜻한 지하실과 정화조 등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산발적인 방제에 비해 더 큰 박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김승호 보건위생과장은 “시기별 적절한 방역 소독으로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의 감염을 예방하고 나아가 도봉구를 위생해충 없는 쾌적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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