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분급밀가루' 도입...'딱딱하게 굳은 빵은 이제 그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빵의 기본 재료인 밀가루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뚜레쥬르는 선진 제분기술인 '분급밀가루'를 적용한 빵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 분급(分給)밀가루는 곱게 빻은 밀가루 중에서 입자가 거칠거나 미세한 가루는 걸러낸 뒤 균일한 입자의 밀가루만 선별한 제품이다. 빵은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하게 굳는데 분급 밀가루를 이용한 제품은 빵이 마르는 시점이 늦고 신선도는 보다 오래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밀가루의 차이가 베이커리의 품질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미 일본과 프랑스 등 제빵 선진국에서는 분급밀가루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되지 못한 기술이다.뚜레쥬르는 이번에 개발한 분급밀가루의 명칭을 '빵의 신선도 유지 시간을 지배한다'는 의미를 담아 'ONLYONE T(timeless)'라고 짓고 식빵류 등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뚜레쥬르 관계자는 "제빵 선진국에선 이미 제빵용 밀가루만 20여종 이상일 정도로 빵마다 다른 밀가루를 사용한다"며 "이번에 뚜레쥬르가 분급밀가루를 사용하면서 국내에서도 제빵 밀가루 시장에 혁신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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