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통 크게 다가가면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

[광주=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통 크게 다가가면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문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한 '꿈을 키우는 나라' 강연에서 한 학생이 "(단일화 과정에서)안 후보가 원하는 쪽으로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자신 있으신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단일화는 국민여망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된다"고 강조하며 "단지 이번에 대선에서 이기는 단일화 뿐만 아니라 정권교체 이후에 여소야대의 정치국면을 뚫어내고 그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또는 국가 균형발전 등 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개혁세력 저변이 아주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헀다.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이긴 사람이 후보가 되고, 진 사람이 승복하는 것이 단일화의 기본인데 여기서 그치면 안된다"며 "단일화 이후에도 함께 손잡고 함께 다니면서 함께 지지를 부탁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러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 버리고, 국민만 쳐다보면서 크게 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통 크게 다가가면 오히려 국민이 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 강연에서는 조선대 학생들을 비롯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광주=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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