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보전과 이용의 성공모델

국립수목원, 25일 오전 ‘터 100년’ 심포지엄…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발표와 토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이 25일 오전 수목원 시청각실에서 광릉숲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진단하고 보전과 이용의 성공모델을 찾는 ‘터 100년’ 심포지엄을 연다.이 심포지엄은 국립수목원이 세조대왕릉의 부속 숲인 광릉숲에 1912년 만들어진 시험묘포를 모태로 출범한 것을 기념해 열린다. 여기엔 학계, 관계, 종교계, 문화계 등 관련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광릉숲은 1468년 죽엽산을 중심으로 반경 십오리의 산림이 조선조 7대 세조대왕릉인 광릉의 부속림으로 지정되면서 능원(陵員)과 산직(山直)이란 관리를 둬 보호·관리됨에 따라 오늘에 이르렀다.국립수목원 옛터는 1912년 조성된 시험묘포였고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르며 광릉숲은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돼 세계적 숲으로 인정받았다. 광릉숲은 광릉골무꽃, 광릉요강꽃, 광릉물푸레 등 17종의 광릉특산식물을 포함해 938종의 자생식물이 있다. 18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 5993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생물자원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심포지엄은 광릉숲의 이런 역사적 가치와 근대변천사의 재조명으로 국립수목원의 사회?문화적 좌표와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자리다. 심포지엄 1부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광릉숲의 생물상과 장기생태모니터링을 통한 보전관리방안에 대해 전문가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진다. 2부에선 540년간 보존된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를 평가하고 재조명한다. 3부에선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역사회 발전과 성공모델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보전과 이용이 조화로운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전이지역인 지역사회 발전방안 논의가 이뤄진다.행사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협회, 지역민들이 참여하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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