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현대차,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 구축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2 파리 모터쇼(Paris, Mondial de I'Automobile 2012)'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Vehicle)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고, 자동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올해 12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2015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에는 그 동안 구축해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 상용화를 추진해, 연간 1만대의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는 현대차, 다임러, 도요타 등 글로벌 메이커들의 기술 각축장으로,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며 연료전지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현대차는 2015년까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생산해,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리스(lease)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88km(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 The New European Driving Cycle)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60km/h다.여기에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 저온 시동성 확보, 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으로 100km를 주행하는데 0.96kg 수소가 사용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파리(프랑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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