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갤러리아명품관은 이번 가을ㆍ겨울(F/W) 매장개편(MD)을 통해 코스메틱 향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8월 기존 WEST코스메틱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기점으로 해외 유명 향수 브랜드인 '아닉구딸(8/20)', '르 라보(8/24)'를 연달아 국내 단독으로 런칭하며, 국내 프리미엄 향수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90년대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2000년도에는 고야드, 스테파노리치, 톰포드 여성 등 해외명품들이 앞다투어 국내에서 갤러리아명품관에 첫 진출하는 명성답게 이번 매장개편(MD) 역시 명품 향수브랜드들의 국내 1호점은 갤러리아명품관이다.기존 백화점 코스메틱 매장에서는 향수 전문 브랜드 매장을 선보이기 보다는, 화장 브랜드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구색형식의 매장구성을 보여줬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해 영국왕실인증 향수인 '펜할리곤스' 국내 단독 부티크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아닉구딸'과 '르 라보'를 국내 단독으로 오픈하면서 프리미엄 향수 전문 매장의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국내 단독으로 샤넬 향수 부티크(전문 매장)를 오픈하면서, 웨스트(WEST)에 샤넬, 아닉구딸, 르 라보, 아쿠아디파마, 이스트(EAST)에는 펜할리곤스, 딥디크, 크리드로 국내 최고의 향수 매장구성(MD)을 가지게 되었다. 12월에는 국내 단독으로 디올 향수 부티크가 오픈을 하면서 코스메틱 매장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향수 단독매장이 3,4개 인 것에 반해, 갤러리아 명품관은 이번 매장개편을 통해 코스메틱 브랜드 34개 중 8개 브랜드로 향수에 대한 집중도를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향수 시장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올해 향수 매출은 8월 누계 실적으로 전년 대비 20% 신장의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코스메틱 매출신장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샤넬 향수 부티크(전문 매장)는 일반 샤넬 코스메틱 매장의 형태가 아닌 오로지 향수만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올팩티브 바(샤넬 향수 라인 전체를 향조(향기)별로 구분한 것으로 여러 개의 향기를 정확하게 시향할 수 있게 고안된 세라믹 블로터 바)를 이용한 전문적인 향수 컨설팅이 진행된다. 샤넬 올팩티브 바는 세라믹을 이용한 시향 과정을 통해 향을 분사하지 않아 다른 향수의 잔향으로 인한 후각적 느낌의 방해 요소를 차단하여 본연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시향하는 과정에서 무뎌지거나 피곤해질 수 있는 후각을 살리기 위해 샤넬에서 특별히 제작된 리프레시 시향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계속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정홍석 갤리리아명품관 프레스티지뷰틱 정홍석 차장은 "이번 프리미엄 향수들의 국내 단독 런칭을 통해 갤러리아명품관은 명실공히 '명품 1번지'이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는 매장개편(MD)을 보여주게 됐다"며 "향후 갤러리아명품관만의 지속적인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 런칭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써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