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FC, 고양과 연고 계약…2부리그 참가할 듯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안산H FC 축구단(전 할렐루야 축구단)이 경기도 고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H FC와 고양시는 4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이영무 H FC단장 겸 감독,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H FC의 전신 할렐루야는 1983년 K리그 출범 첫 해 우승팀이었다. 이후 팀 창단의 기초였던 선교와 프로축구단 운영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실업축구로 무대를 옮긴 바 있다. 할렐루야는 전북 익산, 경기도 김포 등 여러 연고지를 전전했다. 지나친 종교색 등이 떠돌이 생활의 원인이었다. 2007년부터는 경기도 안산에 둥지를 틀었지만, 이마저도 최근 만료되었다. 결국 올 시즌 팀 명칭을 할렐루야에서 H FC로 바꾼데 이어, 고양을 새 연고지로 삼았다. 종교색을 줄이며 새 연고지와 함께 '제 2의 창단'을 준비 중인 셈이다. 한편 고양과 새 연고계약을 맺은 H FC축구단은 내년부터 출범될 프로축구 2부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의 프로 복귀 선언이다. 더불어 2부리그 첫 시즌 우승을 통해 1부리그 승격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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