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HMC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에 대해 업종 대표주로서의 위상이 약화된지 오래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8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롯데쇼핑 주가가 지난 7월말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상승폭이 작아 유통업종 대표주로서의 위상이 약화돼 있다"며 "롯데쇼핑의 경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50개 품목 판매금지 추진 등 정부 규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추석명절이 있는 9월에도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0.2%, -0.4%로 2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경기 불황과 정치권의 강도 높은 영업규제가 영업실적과 주가에 걸림돌로 작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이마트 인수 승인 이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수도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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