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스팸' 종류도 가지가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스팸이 범람하고 있다. 스팸 중에서는 단순 광고를 위한 것도 있지만 고객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도 상당수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스팸을 전송 유형에 따라 크게 휴대전화 스팸과 이메일 스팸으로 나눈다. 휴대전화 스팸은 음성과 문자 스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음성스팸은 음성으로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거나 광고성 정보임을 밝히지 않은 정보 등을 말한다. 음성 스팸 중 '원링 스팸'은 벨이 한두 번 울린 후 끊는 방식으로 수신자의 호기심을 유발해 회신을 유도하는 것으로 음성스팸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060 또는 무선인터넷 등 과금이 발생하는 특수번호를 직접 남기는 방식과 이동전화 번호나 일반번호를 남긴 후 호기심에 전화를 걸면 녹음된 음성으로 광고내용과 함께 특수번호를 안내하는 방식이 있다.'녹음된 음성 스팸'은 수신자와 전화를 연결해 일방적으로 녹음된 음성광고를 전송하는 유형으로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전용선 등에 자동호출장치(ACS) 또는 자동녹음장치(ARS)를 설치해 광고내용을 전송한다. '육성 스팸'은 사람이 직접 전화하는 텔레마케팅(TM)이 대표적이며, TM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법률에 의한 전화권유 판매로서 정보통신망법 제50조의 적용을 받지않는 예외사항이다.문자 스팸은 수신자의 사전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영리목적의 문자형 광고성 정보다. 이 중 'SMS(Short Message Service) 스팸'은 휴대전화, 인터넷전화(VoIP) 등의 단문 메시징서비스로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말한다.'URL-SMS 스팸'은 무선인터넷으로 특정 사이트의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문자메시지다.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 스팸'은 회신번호란에 개인 이동전화번호 입력 후 문자메시지 본문 안에 광고할 이미지ㆍ동영상ㆍ음악ㆍ텍스트 등을 첨부해 수신자에게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말한다. 이메일 스팸은 흔히 정크 메일 또는 벌크 메일이라 불리는데 원치 않는 상업적 이메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메일 스팸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른바 수신자 이메일주소가 필요한데 대부분 스팸전송자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 게재돼 있는 이메일주소를 자동수집하거나 단어나 숫자를 조합해 생성한다.이 밖에 게시 스팸(원치 않는 정보가 특정한 수신자에게 전송되는 것)이나 팝업 스팸, 메신저 스팸 등도 이용자들을 귀찮게 한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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