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최초 여성 위촉심사관이 탄생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해양부 장관이 위촉하는 B737 항공기 위촉심사관에 이스타항공 이혜정(43) 여성 기장이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위촉심사관은 항공기 운항승무원의 자격부여 및 자격유지를 위한 운항자격심사 업무를 진행한다. 위촉심사관은 현재 항공기 기장으로서 1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험이 있어야 하며 심사를 거쳐 국토해양부장관이 임명한다. 이혜영 기장은 이번 위촉심사관에 임명됨에 따라 B737 항공기 위촉심사관과, B737 모의비행장치(simulators) 위촉심사관으로서 활동한다.이혜정 기장은 이스타항공에서 지난 2010년2월 국내 LCC 최초 여성기장으로 알려진바 있다. 그는 객실승무원 출신으로 어렵고 힘든 조종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 LCC 최초 여성기장이 됐다. 그는 B747과 B737 조종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총 8000시간 무사고 운항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박수전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혜정 기장의 도전 정신과 열정은 회사에서도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항공사 특성상 여성 직원이 많은 만큼 이들을 전문인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 등 회사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에는 현재 이혜정기장과 여성 부기장 2명이 운항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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