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파이어 부품 가격 28%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마존닷컴이 올해 말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 킨들 파이어 신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아마존닷컴이 킨들 파이어를 출시한 이후 킨들 파이어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이 크게 하락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닷컴이 킨들파이어 가격을 크게 인하할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HS 서플라이는 최근 킨들 파이어 부품 비용이 133.80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IHS 서플라이가 추산했던 부품 비용 185.60달러에 비해 28% 가량 하락한 것이다. IHS에 따르면 부품 비용이 하락한 이유는 메모리 칩과 디스플레이, 터치 스크린의 가격이 하락한 덕분이다. ABR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의 브래드 가스워스는 "메모리 가격이 지난 1년간 50% 가량 급락했고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가격이 떨어졌다"며 "메모리 가격 급락으로 킨들 파이어가 상당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닷컴의 새 킨들 파이어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9월28일 첫 태블릿 킨들 파이어를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애플 아이패드 가격 499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가격이었다. 애뮤니션의 설립자 로버트 브루너는 "부품 비용이 하락한다면 아마존닷컴은 킨들 파이어의 소매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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