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워커힐 호텔에서 전기차 보급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MOU 체결..지난해 레이 이어 2번째 협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오는 2014년 기아차가 출시하는 차세대 준중형 전기차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등 양사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와 '전기차 보급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글로벌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해 배터리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전기차 관련 개발 협력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마케팅 활동 전반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MOU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전기차 레이(RayEV)에 이어 오는 2014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준중형 전기차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전기차 저변 확대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레이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해 서울, 울산, 대전 등 각 사업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진행하는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에도 레이를 지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 알리기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양산형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200Mwh 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주축으로 한 배터리 양산 체제를 본격 선보이게 됐다"며 "아울러 올 3·4분기 내에 콘티넨탈사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기술력과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 체제를 모두 갖춘 글로벌 배터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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