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부는 ‘IP 한류바람’

서울서 한·베트남 특허청장회담 갖고 지재권 협력 가속화…심사관 교육프로그램, 심사노하우 등 제공

김호원(오른쪽) 특허청장이 Ta Quang Minh(타 꾸앙 민) 베트남 특허청장과 협력사업실행계획 합의서를 펼쳐보이며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베트남에 한류바람이 불게 될 전망이다.김호원 특허청장은 21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특허청사무소에서 Ta Quang Minh(타 꾸앙 민) 베트남 특허청장과 한-베 특허청장회담을 갖고 지식재산분야 한국 특허청의 노하우 전수, 베트남 특허청과의 협력사업실행계획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우리 특허청은 ▲특허 및 상표·디자인심사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심사노하우를 알려주며 ▲베트남에 나간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세미나 및 상담회 ▲베트남 지식재산권 전문인력의 한국정부기관·기업 방문 등을 주선한다.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분야 위상을 높임으로써 현지에 나가있는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지재권 환경을 만든다.특히 세계 5대 선진특허청(IP5)의 하나인 우리 특허청은 베트남과의 심사관 교류사업으로 발전된 베트남 특허심사품질 높이기를 돕고 정보화시스템 지원을 통해 특허심사효율화를 도와 두 나라 특허청간의 우호·협력이 더욱 다져진다.

21일 서울서 열린 한-베트남 특허청장회담 모습

지난 G20 서울정상회의에 아세안(ASEAN) 의장국자격으로 참석한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미래 아세안을 이끌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우리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고 한해 특허출원도 1300건이 넘는 베트남과의 지식재산권분야 협력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2008년부터 베트남에 지식재산권보호센터(IP-Desk)를 설치, 우리기업들의 지재권 보호와 양국 지재권 협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한·베트남 특허청장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심사관교육, 특허심사 및 정보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져 베트남 내 우호적 분위기를 통해 지재권 보호환경과 투자환경이 좋아진다.김호원 특허청장은 “베트남특허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는 물론 아세안 모두에 IP한류바람을 늘려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지재권 환경이 갖춰질 수 있게 아세안국가와의 지식재산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베트남 특허청 협력 발자취우리나라와 베트남특허청은 1998년 첫 청장회담을 갖은 이래 고위급회의와 실무급회의를 여러 번 열어 지식재산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2009년 11월에 맺은 ‘한?베트남 지재권 협력 양해각서’ 후속조치로 두 기관은 돌아가면서 청장회담을 주최하고 해마다 협력사업 실행계획도 세우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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