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통령 '내년초 임기 끝나면 정계 은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초에 정계를 은퇴해 학계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년이면 충분하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정당이나 정치단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임 중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수력 토목 공학도 출신으로 교통체계에 대한 연구로 1997년 박사학위를 얻었다. 이란은 대통령 3연임을 금지하고 있으며, 2연임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연임 임기와는 비연속적으로 제3기 대통령 임기를 맡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례처럼 연임 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가 일정기간 후 제3기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것을 배제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P5+1'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해서는 협상 파트너들이 유사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전제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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