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시리' '갤럭시' 관련株 볼륨 업

디오텍 브리지텍 삼진 등 일제히 강세[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스마트폰 신기술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성인식 관련주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에 한국어를 추가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했다. 이 날 오전 9시30분 현재 디오텍은 전일대비 615원(12.59%) 상승한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리지텍은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삼진은 전일대비 475원(13.00%) 오른 4130원을 기록 중이다. 디오텍은 언어기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최근에 통역 애플리케이션인 '디오보이스'를 출시했다. 브리지텍은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삼진은 올해 2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용 음성인식 리모콘을 독점 공급 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한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음성인식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도 음성인식 채택이 확대 중이고, 정부 '국가 스마트교육 추진사업'에도 필기인식과 음성인식 솔루션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가칭)의 조기 출시 소식에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간 디지아이가 상한가에 진입해 있는 것을 비롯해 아이컴포넌트가 8%대, SSCP와 디에스케이가 6%대 급등 중이다. 잉크테크도 4% 이상 오름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S3의 파생 모델인 5인치대 '갤럭시노트2'를 개발하고 있으며 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시기나 휘는 디스플레이 적용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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