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설명회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 내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한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설명회를 23일 마쳤다.지난 10일 성북동 주민센터에서 시작된 설명회는 보문동(5월11일), 정릉1동(5월14일), 길음1동(5월17일), 장위1동 주민센터(5월21일)를 거쳐 23일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마무리됐다.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위원 중 6명이 직접 주민강사로 참여해 일반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설명으로 호평을 받았다.주민 강사들은 설명회에서 주민참여예산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수요자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앞서 성북구는 올 들어 주민참여예산학교 전문 심화강좌와 주민참여예산제 전략 모색을 위한 예산위원 워크숍도 개최했다.

주민설명회

성북구는 2012년도 전체 일반회계예산의 약 1.9%인 64억8400만 원 예산을 주민참여를 통해 편성했는데 실제 가용예산이 100억∼200억 원 수준에 불과한 서울시 자치구의 현실을 감안하면 구청장의 예산편성 권한 대부분을 주민들에게 맡긴 것으로 평가된다.나아가 성북구는 2013년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전체 가용 재원의 약 50%(2012년 기준 약 90억 원)로까지 계획하고 있다.구체적인 분야는 어린이 보행 교육 복지 일자리 지역공동체 환경 등 7대 전략과제와 연계될 전망이다.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권을 독점한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사업을 막기 위해 주민이 공식적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요구안을 조정,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방재정법상 2011년부터 시행이 의무화됐다. 성북구 기획경영과(☎920-436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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