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게임 하면서 당신이 몰랐던 사실 10가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근 '마리오 게임하면서 몰랐던 사실'이라는 게시물이 해외 유머사이트 '나인개그' 등에 올라오며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1985년 9월 출시된 닌텐도 패미컴용 '슈퍼마리오 브로스'는 '테트리스' 버금 가는 유명게임 중 하나다. 그 명성만큼 트리비아(잘 알려지지 않은 상식)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뒷북'임을 무릅쓰고 지난해 해외 사이트 '오씨위클리'에 올라온 '슈퍼 마리오 게임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10가지'를 소개한다.1. 배경에 있는 '수풀'과 '구름'이 색깔만 다를 뿐 동일한 모양이다. 게임롬의 용량이 41KB(킬로바이트) 정도 되는 이 게임은 한정된 용량 내에서 최고의 시각효과를 내기 위해 '수풀'과 '구름'의 이미지 패턴을 같게 하는 등 해법을 강구했던 것.
2. '스테이지 -1' 이 있다.스테이지 1-2의 마지막 부분에서 벽을 향해 계속 점프하다 보면 벽을 통과해 스테이지 -1(마이너스 1)로 갈 수 있다. 통상 '마이너스 월드' 혹은 '월드 네거티브 원'으로 불리는 스테이지다. 이 스테이지에선 최종보스인 쿠퍼 대마왕과 피치공주가 아무렇지 않게 필드에 등장한다.
3. '마리오'라는 이름은 1980년대 닌텐도 미국 지사 건물의 주인이었던 마리오 시게일 씨에게서 따왔다. 당시 형편이 어렵던 미국지사는 밀린 사무실 임대료를 갚으라고 따지는 마리오 씨에게 "우리가 만들고 있는 주력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 이름을 당신 이름으로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미리오라는 이름을 갖기전 이 캐릭터의 이름은 '점프맨'이었다.4. 슈퍼 마리오의 게임 디자이너였던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 게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2005년 비지니스위크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차용한 대표적인 아이디어로는 '먹으면 몸 크기가 변하는 버섯' 등이 있다.5. 마리오는 머리가 아니라 주먹으로 벽돌을 깬다.6. 마리오가 큰 모자를 쓰고 두툼한 콧수염을 기른 이유는 '8비트 게임기'의 한계 때문이었다. 256*224 해상도, 16색 그래픽 툴로는 다양한 머리 스타일이나 입모양을 표현하기 어려웠다.7. 슈퍼마리오의 일본 출시일은 '13일의 금요일'이었다.8. 1986년에 출시된 일본판 슈퍼마리오에는 특정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인기 라디오방송 '올 나이트 니폰'의 진행자들이 등장했다.9. 마리오가 멜빵바지를 입은 이유는 '팔의 움직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마리오에게 빨간색 멜빵바지와 갈색 상의를 입혀 팔이 움직이는 모습을 비교적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10. 보스캐릭터 '바우저'가 쏘는 불덩이는 실은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처럼 그려져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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