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뚱뚱녀'의 웨딩드레스

(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세계 최고 비만녀'로 화제를 모았던 수잔 이만(33)이 결혼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웨딩드레스를 준비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몸무게 326㎏의 초고도 비만인 수잔이 예비신랑 파커 클라크(35)와의 결혼식을 위해 엄청난 스케일의 웨딩드레스를 제작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잔의 웨딩드레스 제작기는 미국 TV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을 통해 상세히 공개됐다. 드레스 제작에 필요한 원단은 총 45피트(약 14m). '인사이드 에디션'의 재단사 주디 고프는 수잔의 몸을 가려주기 위해 고심했다.
세계 비만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수잔의 몸무게는 현재 800파운드(362㎏)로, 하루 3만㎉씩 섭취하며 계속 체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수잔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자가 되겠다"며 "41살이 될 때까지 몸무게를 1600파운드(725㎏)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잔의 목표에 대해 예비신랑 클라크 역시 그녀가 먹을 요리를 담당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크는 "원래부터 뚱뚱한 여자가 좋고 아내가 기뻐한다면 계속 응원해 줄 것이다"라면서 "샐러드와 같은 건강음식은 물론 운동도 함께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과도한 비만을 우려하는 의료진의 의견과 달리 수잔은 "뚱뚱한 게 나쁘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면서 "(비만이) 사랑을 찾게 해줬으니 문제없는 것 아닌가"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해 8월 '더선'에 소개됐을 당시의 수잔의 모습(출처: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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