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추재엽 양천구청장
지역주민 가운데 정신과 문제를 가진 대상자들이 정신보건센터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상담과 평가, 약물과 증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복귀를 돕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이번 전국 정신보건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음주 후 동 주민센터로 자해와 타해 등 협박전화를 반복적으로 하던 대상자를 지역사회로 건강하게 복귀시킨 경우이다.사례자는 2년 전부터 음주 후 "도끼로 본인 발목을 자르겠다, 죽어버리겠다” 등의 협박전화를 동 주민센터로 반복해서 했으며, 이에 주민센터는 사례자를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했다.자해와 타해 등 위험이 있으면서도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는 상태였지만 정신보건전문요원이 함께 방문, 대상자의 기본정보와 심리적·환경적 문제를 조사하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계획했다. 이후 지속적인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병행, 가족과 이웃주민의 관심도 유도했다.주민센터와 병원, 알코올상담센터, 양천푸드마켓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사례자의 치료를 도왔고 포괄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해 더는 술을 마시고 않게 됐다.우울증은 호전됐고 결국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