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정신보건 사업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전국 지자체 대상 정신보건사업 평가 결과 복지부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정신보건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양천구보건소는 이대목동병원에 위탁, 2009년3월 정신보건센터를 개소해 양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지역주민 가운데 정신과 문제를 가진 대상자들이 정신보건센터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상담과 평가, 약물과 증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복귀를 돕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 현재 500여 명의 회원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이번 전국 정신보건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음주 후 동 주민센터로 자해와 타해 등 협박전화를 반복적으로 하던 대상자를 지역사회로 건강하게 복귀시킨 경우이다.사례자는 2년 전부터 음주 후 "도끼로 본인 발목을 자르겠다, 죽어버리겠다” 등의 협박전화를 동 주민센터로 반복해서 했으며, 이에 주민센터는 사례자를 정신보건센터에 의뢰했다.자해와 타해 등 위험이 있으면서도 정신과 치료를 거부하는 상태였지만 정신보건전문요원이 함께 방문, 대상자의 기본정보와 심리적·환경적 문제를 조사하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계획했다. 이후 지속적인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병행, 가족과 이웃주민의 관심도 유도했다.주민센터와 병원, 알코올상담센터, 양천푸드마켓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사례자의 치료를 도왔고 포괄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해 더는 술을 마시고 않게 됐다.우울증은 호전됐고 결국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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