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8대 국회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해야'

'입법활동 잘 마무리해야 국회의원 역할 다하는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19일 18대 국회가 다음달말 회기가 끝나기에 앞서 시급한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18대 국회 회기가 오는 5월29일까지인데 지금 18대 국회에서 처리하면 좋은 일들, 그래야 국정이 돌아가는 일들이 제법 있다"며 "그런 것들이 18대(국회)에서 처리될 건 처리돼야 하고, 총선 때문에 처리가 미뤄졌던 것도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이어 "새로운 (19대) 국회가 시작돼도 정상 가동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원 구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각 정당마다 대선 경선에 들어갈텐데 9월 정기국회나 가야 제대로 가동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그는 "최근 언론들이 지적한 법안들, 대표적으로 수원 여성 피살사건 때문에 112도 위치추적할 수 있어야 하는데 법으로 막아놓았다. 지금 법안소위까지 가있다"며 "그런 것들은 국민생명과 직결되는데 지금 안하면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최 수석은 "법사위를 통과해놓고 기다리는 것도 있다"면서 "(국회가) 그런 것들은 해줘야 한다. 그래야 이 분들(국회의원들)이 국민들께 주어진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민생행보를 다시 시작한 것과 관련해 "총선 전에 일정을 잡으려고 해도 혹시 오해를 받을까 잡지 못했다. 총선 전에는 현장 행보를 하면 선거용이냐는 시비가 걸릴까봐 일부러 일정을 안잡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 정상 모드로 돌아간 것"이라며 "민생과 물가, 일자리 등은 물론 그동안 해왔던 정책 가운데 마무리해야 할 과제들은 앞으로도 현장에 직접 가서 제대로 착근되고 있는 지, 안되면 문제가 뭔 지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수석은 전날 열린 외교안보자문회의와 관련해 "참석자들이 '북한이 예전보다 훨씬 고립적인 정책을 쓴다', '북한이 한반도 상황을 점점 어렵게 할 가능성이 많아 주변국들과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는 굉장히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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