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北 미사일 언제 쏘나…전세계 긴장
북한이 '인공위성'이라 지칭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를 두고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발사 계획이 안보리 결정을 얕보는 사례"라고 강력 비판했고 미국은 "만약 미사일을 쏜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응할 것"이라 위협했다. 일본은 12일 미사일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했다가 소식이 없자 안절부절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김일성 100주년 기념일인 15일 이전에 미사일이 발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포'로 쏜다는 의미다. 네티즌도 북측의 미사일 발사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트위터에는 "미사일 쏠 돈으로 인민 복지나 신경 쓰라"는 의견이 올라 왔다.야권 인사 트윗 "패배 인정. 또 지는 일은 없다"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하자 야권 인사들이 패배를 인정하며 트위터에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소설가 이외수는 "망연자실해 있다가 가까스로 힘을 내어 사죄의 말씀드린다. 모든 원망을 이해한다. 할 말이 없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대표적인 진보인사인 이외수는 총선일 전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진보성향 네티즌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막말 파문' 홍역을 치른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 김용민 후보(노원 갑)는 트위터에 "분에 넘쳤던 지지를 평생의 빚으로 안겠다"며"역사의 진전에 별 도움이 못된 것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다가올 대선을 준비하자. 메인 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됐다"는 트윗을 게재했다. 진 교수는 "야권은 안철수 카드를 꺼낼 것인가?"라는 네티즌 질문에 "그렇게 될 거라고 봤고, 그렇게 되는 듯 싶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공지영 "트위터에선 오보 가능성 늘 존재한다"
소설가 공지영이 '타워팰리스 입주민 투표율 78%' 리트윗(재인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공지영은 12일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믿고 트윗했던 건 제 잘못이다. 그러나 트위터의 생명인 빠른 속보의 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오보가 일어날 가능성은 누구에게든 늘 존재한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공씨는 이번 사태를 "물에 빠진 사람이 구해달라고 소리치는데 확실히 알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은 못할 것"이란 비유로 설명했다. 공지영은 총선일인 11일 '타워팰리스 입주민 투표율 78%'라는 글을 리트윗했다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정정된 내용을 게재했다. 트위터에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한다는 것인가? 공지영씨 같은 공인이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yeo**), "공지영씨 멘션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분이 문제죠. 소설가가 소설 쓴다는데"(@rit**) 등 네티즌의 비난 의견이 쇄도했다.서울 강남에 '쇠구슬 난사' 무법자 출현
11일 서울 강남에서 차에 탄 정체불명의 남녀가 모종의 도구로 쇠구슬을 발사해 가게 유리창을 깨뜨리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강남구 일대를 돌며 가게 전시창이나 차량에 지름 5㎜의 쇠구슬을 발사했다. 창문이 부서지는 등 가게 13곳과 차량 3대 등 총 16건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인 10일 인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1시께 남동구 만수동, 구월동 남구 주안동 가게 8곳이 지름 5㎜ 쇠구슬과 BB탄으로 창문이 완파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 트위터 아이디 bt60**는 "유리창 파손하는 철딱서니 없는 남녀 한쌍!! 요즘 경찰들 화나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부산 실종 여대생, 집근처 연못에서 시신 발견돼
지난 4일 밤 산책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대생이 8일만에 자택 인근 연못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2일 오후 3시10분경 부산 모 대학 2학년생 문모(21)씨가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천천 연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잠수부 4명이 대천천을 수색한 끝에 깊이 5m 가량의 연못에서 문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시신은 실종당시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귀에는 이어폰이 끼워져 있었다. 문씨는 지난 4일 자정 가까운 시각에 집 인근 대천공원 주변으로 산책하러 나간 뒤 실종됐으며 문씨 어머니는 딸의 귀가가 늦어지자 5일 오전 2시30분께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문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수사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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