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권희원 사장 '3D서 확실히 이기고 스마트TV 잡는다'

'LG만의 클라우드 서비스 고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D에서 확실히 경쟁사들을 이기고 있으니 빨리 이 시장서 이기고 스마트TV를 얘기하겠다."지난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3D월드 페스티벌'에 참석한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장은 3D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이와 같이 평했다. 권 사장은 TV가 스마트TV로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이 가장 큰 경쟁자가 되고 클라우드 환경을 어떻게 빨리 대응하느냐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장 중요해졌다"면서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전달할 수 있어야 스마트TV다"면서 "스마트폰도 그만큼 중요해졌는데 애플 아이클라우드만 봐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바로 TV로 볼 수 있는 등 모바일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은 수량면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기술과 질적 측면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삼성전자가 아니라 일본업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경쟁구도로 자꾸 몰아가는데 OLED TV가 일본에서 먼저 치고 나올 경우 좀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OLED 상용 제품은 경쟁사보다 먼저, 좋은 기능을 갖추고 싸게 낼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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