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동원그룹 차남,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 선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40)이 동원그룹 해외 계열사인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26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스타키스트 이사회에서 새로운 COO로 선임됐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해외 참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8년 인수한 미국 1위 참치캔 업체다. 김 부사장은 한국피자헛 사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조인수 스타키스트 사장과 함께 회사 운영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사장은 앞서 스타키스트 본사인 미국 피츠버그로 떠나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일 어머니 조덕희 여사의 별세로 출국 일정을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사장은 일찍부터 동원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돼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김 부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1996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뒤 F&B와 시스템즈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쳤고, 지난해 3월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서 일해 왔다. 현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최대주주(지분 67.98%)이기도 하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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