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규모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달보다 1.6%줄어든 31만3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32만5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역시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32만1000건보다 낮은 31만8000건으로 조사된 바 있다. 2월에 31만건의 신규주택 구매를 예상한 마이클 메이어 BOA 이코노미스트는 "특정 지역에서는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봄철이 되면 사정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판매 건수 하락 소식에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현재 S&P500지수는 0.4% 하락한 1387.71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2월 신규 주택매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23만3700달러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구매는 4억5900만건으로 전달(4억6300만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1,2월의 판매건수는 2007년 이래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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