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단독주택 투자가 주식보다 수익 높아'

▲워런 버핏.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가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가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금리로 단독주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단독주택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매입자들에게 "만기 30년의 모기지대출을 받고 금리가 내려가면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을 하라"고 강조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1분기중에 IBM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으나, 향후 기술주에 더 투자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애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플 주식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다"면서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보유한 현금 운용 방안을 물어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200달러대였던 애플 주가를 지목하며 저평가 돼 있다고 생각하면 자사주를 사는 것을 고려하라고 했으나, 잡스는 '저평가 돼 있다'고 답했으면서도 현금보유를 유지했다"고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후계자와 관련해서는 "버크셔 해서웨이 일부 사업부문의 최고경영자(CEO)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사회가 후임 인물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유력한 후보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소콜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아지트 제인 버크셔 재보험 CEO, 그레고리 아벨 미드 아메리칸 CEO, 매튜 로즈 BNSF CEO, 토니 나이슬리 가이코 CEO 등이 꼽히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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