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1동장학회, 30년 동안 장학금 전달 화제

자본금 1억 2000만원으로 70여 명 회원들의 뜻 깊은 장학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30년 동안 한 결 같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중독된 이웃사랑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고 있는 장학회가 있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회제의 주인공인 전농1동장학회(회장 우혜영).이 장학회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에 전농1동 주민들이 주축이 돼 참기름과 들기름을 팔아 초대 남명숙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한 단체로 자본금 1억2000만으로 70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6시 전농1동 주민센터 3층에서는 이들 장학회 회원들이 모여 지역내 저소득층의 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대문구 전농1동 장학회원과 장학생들

전농1동 장학회는 격월로 회의를 열고 회비는 일반회원 50명은 연 10만원, 운영위원 20명은 연 20만 성금을 모아 매년 학생들의 봄방학 기간 동안인 2월 말쯤 10명 학생에게 1인 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지금까지 30년 동안 전농1동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은 수혜자 수는 약 300명이 넘는다. 역사가 깊다보니 80년 초 장학금을 받은 수혜자는 지금 50고개를 바라보는 중년층이다. 지난해에는 전농1동 장학회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한 동대문중학교 2년의 남학생은 '지금껏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어렵게 공부한 만큼, 성인이 되면 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우혜영 전농1동장학회장은 “요즘은 은행 금리가 낮아 자본금 확충과 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회원을 100명 정도로 늘려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장학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