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다문화 가족·어르신' 무료텃밭 신청하세요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3자녀 이상 가족, 다문화 가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텃밭을 제공한다.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료텃밭농원 5개소를 4~11월에 운영하고, 370구획 참여자 2000여명을 2.16~2.24일에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무료텃밭은 참여대상을 특화해 ▲다둥이가족농원 ▲다문화가족농원 ▲실버농원으로 운영된다.다둥이가족농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중 자녀 한명의 나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 2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기준 나이인 만 13세는 1999년 2월 16일 이후 출생자를 뜻한다. 위치는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이며 1가구당 9.9㎡의 텃밭면적이 제공된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텃밭은 올 50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가정이다. 농장은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다. 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인구의 2.65%를 차지하며 국제결혼이 늘어가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농장을 개설했다. 서울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서울 인구의 9.97%를 차지해 고령사회(14%)로 진입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센터는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관계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버농원을 운영한다. 대상은 모집 시작일을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1947.2.16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신청은 5명씩 공동체를 이뤄야 가능하다. 1공동체 당 33㎡의 텃밭면적이 제공되며, 참여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이다. 농장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다.3종류의 농원 모두 참가비는 무료며,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도 제공된다.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가,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알타리무종자를 지원한다. 신청은 16일 11시부터 24일 16시까지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 예약메뉴에서 하면 된다. 참여대상은 2월 24일 17시에 전자추첨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 6일~17일 기간 중 사전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농장개장은 4월 12일~21일이다.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다문화가족농원을 추가해 총 5개소의 무료텃밭농원을 운영한다"면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전화 02-459-8993번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오진희 기자 vale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