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 노크..삼성電 '사상최고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해외악재 속에서도 2020선을 두드리며 상승 출발했다. 개인을 제외한 주요 투자주체들이 일제히 '사자'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전일 미국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유럽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지표부진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월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취소 소식도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키우며 조정 빌미를 제공했다. 다우지수는 0.03% 올랐고 S&P500지수는 0.09% 내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0.1%,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0.26%, 0.15% 하락하며 마감했다.15일 코스피 지수는 9.36포인트(0.47%) 오른 2012.0으로 출발해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17.80포인트(0.89%) 상승한 2020.44를 기록 중이다.개인이 1064억원어치를 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5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313억원, 보험이 132억원, 은행이 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50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 279억원, 비차익 223억원어치 매수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가 3.4%, 증권이 2.3%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 통신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장 중 113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고 하이닉스도 5.08% 오르는 등 IT주들이 돋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8%), 기아차(0.58%), 삼성생명(0.46%), S-Oil(0.37%), 신한지주(0.34%) 등이 뒤따라 오름세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3종목이 상승세를, 31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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