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다음주 주식 매각(종합)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공익재단 설립을 위해 다음 주부터 자신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7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은 안철수재단(가칭)에 기부할 주식 총 186만 주 중 86만 주를 다음 주부터 매각한다.안 원장은 이 주식을 매각해 재단 출범 전에 현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 주식 86만 주의 가치는 7일 종가를 기준으로 1125억7400만원이다. 안 원장은 나머지 100만 주는 현물로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 원장이 보유하게 될 안철수연구소 지분은 37.2%에서 18.6%로 줄어들게 된다. 안 원장은 기부 후 남는 18.6%의 지분은 안철수연구소의 창업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재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단명 공모가 끝난 후 공식적인 설립 절차를 밟게 되며 공식 출범 시기는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재단은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이사장을 맡고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정숙 아름 다운재단 상임이사 등이 이사로 참여하기로 했다.안 원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재단 운영에 대해 "사회적으로 편중돼 있던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가장 시급한 문제가 일자리 창출, 소외 계층 교육, 세대 간 소통이라고 판단해 중점 사업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안 원장은 재단 운영에는 참여하지는 않는다. 그는 "재단을 처음 제안하고 기부했지만 여기까지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영은 전문가들이 맡아야 하고 재단 행사, 기분 문화 증진 활동 등에서는 역할을 하겠지만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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