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만公사장 '내정' 사실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만공사 사장 '내정설'이 시간이 흐르면서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평택항만공사 사장에 공모한 A씨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장 공모와 관련, 모집 요강을 보면 중앙부처 경력자을 우대하고 있다"며 "문제는 중앙부처 경력이 평택항과 관련 있는 국토해양부가 아니고 연관성이 거의 없는 행정안전부라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는 "세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평택항만공사 사장 내정설과 연관이 있다"며 "실제로 내정설의 중심에 있는 최 모 전 한국도자재단 대표의 경우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행안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평택항만공사 사장 공모 과정에서 최홍철 전 한국도자재단 대표가 차기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전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북고 선후배 사이다. 경기도는 하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난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연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공모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르면 다음 달 초쯤 후임 사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서정호 현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에 응하지 않았으며, 오는 21일 퇴임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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