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특급호텔 주변 전기줄, 통신선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내년 3월 있을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해 지역 내 특급호텔 주변의 무질서한 공중선(전선, 통신선)을 특별 정비할 계획이다.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과 통신업체 난립으로 무질서하게 엉킨 각종 공중선들은 도시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안전사고 원인이 되는 골칫거리다.
공중선 정비 후 모습
이런 가운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로 유력시되는 강남구가 발 빠른 정비에 들어간 것이다.내년 3월 26, 27일 개최될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안보 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다.민선5기 출범 이래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강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안보현장 견학 ▲안보 특강 ▲안보 사진전과 전투장비 전시회 개최 ▲육군 제1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통한 안보 교류 ▲강남구 여성예비군 창설 등 다양한 안보정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우선 구는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노보텔 앰버서더’, 청담동 ‘프리마’ ‘리베라’ 호텔 등 9개 지역 전주 총 152본 15.2㎞ 규모 늘어진 전선, 끊어져 방치된 전선, 미관상 좋지 않게 말아 놓은 전선 등을 회의 개최 전인 내년 3월 24일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강남구는 한국전력 강남지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통신업체별로 정비구간과 기간을 미리 정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책임 정비하게 하는 한편 소요비용 또한 모두 해당업체가 부담토록 했다. 한편 지난해 ‘G20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공중선 정비 사업을 추진해 삼성동 코엑스 주변, 신사동 가로수길 등 9개 동 13개 지역, 전주 총 2219본을 정비한 바 있는 강남구는 공중선 정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올해도 ‘구정 최우수 목표 사업’으로 공중선 일제 정비 사업을 정하고 대치동 휘문고 주변 등 22개 지역 전주 총 1154본에 대해 꾸준히 정비를 진행해 현재까지 약 75% 이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윤선 건설관리과장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적 행사인‘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강남 개최가 유력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하게 됐다”며 “국제행사 개최지에 걸맞은 글로벌 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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