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 中企 위한 금융개혁 시범구역 지정 희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소기업의 줄도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 저장성 원저우가 금융개혁 시범구역 지정을 희망하고 신청서를 중앙 정부에 제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장정위 원저우 정부 관계자는 "원저우 정부가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주는 금융개혁 시범구역을 만드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원저우는 소액금융지원 등을 관장하는 비정부금융기관을 설립하려 한다"고 말했다.중국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에 따라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원저우 중소기업들이 연 이자율이 100%나 되는 고금리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빚 상환에 허덕이다가 야반도주, 파산 신청, 자살 등의 극단적 방법을 택한 원저우 기업인들은 80명이 넘는다. 이들이 진 빚만 100억위안(약 16억달러) 규모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