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JDS지구 개발제한 풀려..일산신도시 1.8배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일산신도시의 1.8배에 달하는 고양 JDS지구(장항ㆍ대화ㆍ송산·송포지구)가 6일 개발제한 규제에서 풀렸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양시는 지난 5일 JDS지구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종료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JDS지구는 지난 2008년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양시 장항ㆍ송포ㆍ송산동 일원 28.166㎢에 명품도시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온 곳. 하지만 JDS지구는 개발 사업비만 26조~47조원이 투입되고, 사업기간도 최대 10년 가까이 소요되는 등 정부와 경기도가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을 하면서 명품도시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해왔다. 특히 JDS지구내 주민들은 개발제한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으며, 이에 따라 고양시는 수차례 경기도와 정부에 지구지정 해제를 건의해왔다. 고양시는 JDS지구가 개발제한에서 해제됨에 따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는 최소한의 소방도로 확보, 주거지와 인접한 야적장ㆍ고물상 입지 금지, 우량농지의 보전을 위해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버섯재배사 및 콩나물재배사 입지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관리방안을 수립했다. 또 열악하고 낙후된 취락형 집단화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가화 예정용지를 활용해 간선도로를 확보하고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원칙으로 '지구단위계획 또는 도시개발사업' 등의 주민제안사업을 권장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추진키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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