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논술 '상상력과 창의력 펼쳐라'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2012학년도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 수시 인문ㆍ사회계열 논술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다. 3~4개의 제시문와 2개의 문제가 주어지며 각 문제당 1000자, 총 2000자 분량을 두 시간동안 작성해야 한다. 연세대는 2006년부터 학과목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다면사고형 논술 문제 유형을 개발하고 이를 꾸준히 입학시험에 활용하고 있다. 다면사고형 논술 시험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각 교과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얻게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논리적으로 얼마나 잘 정리하는가를 측정한다. 2011학년도 기출문제를 보면 인문계열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이를 통한 삶의 성찰을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고, 사회계열은 사회 현상에 대한 다양한 분석 방법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따라서 인문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독서를 하는 것이, 사회계열 지원자는 딜레마와 행동경제학, 게임 이론 등 기본 접근법을 익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수학, 과학 각각 1문이 출제된다. 수학 문항은 수학 1, 수학 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의 내용을 다루고, 과학 문항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통합적으로 묻는다. 수준은 공통과학, 과학1 수준으로 과학2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 시간은 지난해보다 30분 늘어 학생들은 150분 동안 문제를 풀 수 있다.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학과 과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상 정확한 계산이나 분석에 근거한 주장을 요구하므로 인문계 논술과 같이 글로써 논리를 전개하기보다는 공식이나 수치로 자신의 논리를 입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박은희 기자 lomore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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