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리더십]'언변능숙형'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리즈⑦ 가상 MBTI테스트로 본 리더형[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일명 언변능숙형으로 불리는 ENFJ형에 속한다. INFJ형인 정 회장과 달리, 말 솜씨가 좋고 외향적인 활동가 타입이다. 사교성이 풍부하고 재치가 넘치는 면, 집단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난 점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활동적인 면을 제외하면 정 명예회장 부자는 대체로 비슷한 특성을 나타낸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호기심이 뛰어나고 인화를 중시한다는 점이 대표적인 예다. 정 회장과 함께 국내 대표 재계 리더로 꼽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아이디어뱅크형인 INTP형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 역시 최고경영자(CEO)로 흔치 않은 유형이다. INTP형은 대체로 뛰어난 전략가가 많다. 논리와 분석을 중시하고 객관적인 비평에 뛰어나다는 것이 정 회장이 속한 INFJ형과 가장 대조적인 대목이다. 실체보다는 실체가 안고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높은 직관력을 갖고 있다는 부문은 공통점에 속한다.최근 애플의 CEO직에서 물러선 스티브 잡스는 발명가형으로 불리는 ENTP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언변이 능숙하고 다재다능한 점, 반복되는 일을 힘겨워하는 점이 정 회장과 차별되는 반면, 관심분야에 박식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면은 비슷하다.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을 이끄는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정 반대 유형인 ISFJ 임금뒤의 권력형이다. 세부적이고 치밀하며 인내심이 강하다. 현실적, 보수적, 조직적인 특징이 있다.특별취재팀(이정일·채명석·최일권·김혜원·조슬기나 기자) MKlead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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