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강원랜드는 1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VIP 매출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29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순이익은 948억원을 기록해 12.8% 줄었다. 신규 콘도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 증가 등으로 비용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다. 카지노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로 VIP영업장 고액베팅자의 방문 위축이 카지노 매출 감소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슬롯머신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8%가 줄었다. 카지노입장객은 VIP 고객의 방문 위축과 일반영업장의 건전화 정책으로 장기출입자들의 방문횟수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6% 줄어든 68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반면 비 카지노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다. 신규콘도 오픈에 의한 객실판매 증가로 호텔부분이 21.7% 증가했으며 레저 및 기타 부분도 골프장 및 자회사 매출 성장 등으로 44.4% 증가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다음달 1일 카지노 및 호텔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호텔을 개장한다. 연면적 4만6596.8㎡에 지상 23층, 객실수 250실, 190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550석의 소연회장 외에도 연회이벤트홀, 브링핑룸, 스파 및 휘트니스센타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강원랜드측은 "2012년 5월 세계 110개국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FIS(국제스키연맹)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컨벤션호텔이 MICE산업의 복합리조트로서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