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이종우 '하락 속도 빨라...1900까지 열려있다'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이번주 초에 주가지수 2000을 예상했는데 하락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이런 속도라면 1900까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가 하락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당분간 시장의 변화시킬 만한 주가 상승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5일 진단했다.이 센터장은 "3일동안 150포인트가 하락했는데 오늘까지 200~25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며 "주가지수를 1900까지 바라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또 이 센터장은 "시장이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반등을 한다고 해도 하락폭에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주가가 1900선까지 내려간다면 다시 상승을 해도 200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지금은 시장을 관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경제 상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미국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는 매수에 나서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급격한 하락장이 마무리 된 뒤에야 기존 주도주를 피해 내수주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갖는 게 낫다는 평가다. 이 센터장은 "당분간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일 뿐 현재로서는 주가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