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종로구가 소공연장, 영화관 등에 대한 미세먼지 등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닥트가 설치된 모습.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로 미세먼지 외 5개 항목을 측정하고 개선 방법을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측정 결과 56개 소에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소공연장 42%, 영화관 33%, 어린이집 21%, 경로당 12% 초과율을 보였다.측정항목별로는 미세먼지가 18%로 가장 많이 초과됐으며, 일부 소공연장은 포름알데히드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종로구는 실내공기 오염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한 만큼 이들 초과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지도하고 공기청정기 가동, 공기정화식물 비치 등 시설개선을 유도했다.이에 따라 56개 소 초과시설 모두 환기량 증가, 공기청정기 비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또 그 외 적정판정을 받은 6개 어린이집에서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벽지 교체, 공기청정기 추가비치 등 가시적인 개선 노력을 보였다.종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법적 관리대상으로 포함되는 영화관 실내공기질 관리 현황을 사전 파악하고, 시설 소유주들의 실내공기질 관리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환기를 충분히 하고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인 벤자민, 선인장등을 비치해 실내공기오염을 사전예방하고 환경상 위해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내년부터는 규모가 작아 전문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진단과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어 영유아 어린이들의 건강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