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사표를 제출한 MBC 김재철 사장이 재신임됐다. MBC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식회사 방문진은 8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재철 MBC 사장을 재신임하기로 결의했다”며 “김재철 사장의 사의 표명은 MBC 광역화가 보류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사회 재신임 여부 투표 결과는 찬성 6표, 기권 3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김재철 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진주, 창원 MBC 통폐합 승인을 보류한 데에 대한 책임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승인 보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당시 이용마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이에 대해 “사장의 사의 표명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방문진에서 속히 사표를 처리할 것을 원한다”라며 “이번 결정을 방통위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1일 오전 창원과 진주문화방송주식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방통위에 법인 합병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창원, 진주 MBC는 “지역 MBC 광역화는 과거 방송위원회가 지역방송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권고해온 정책”이라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제공. MBC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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